1. 콘트라브 다이어트 가이드 – 식욕 억제 그 이상, 뇌를 바꾸는 약?
“먹고 나서 후회해요.”
“배고파서 먹은 게 아니라,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었어요.”
이런 경험이 있다면, 단순한 식욕 억제제를 넘어 뇌 보상 시스템까지 조절하는 비만약,
바로 **콘트라브(Contrave)**가 주목받는 이유를 이해하게 될 거예요.
오늘은 콘트라브의 원리부터 복용 방법, 부작용, 비교 대상, 실전 적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이 글 하나로 콘트라브 다이어트의 모든 것을 정리해드립니다.
2. 콘트라브란 무엇인가요?
콘트라브는 **두 가지 약물, 부프로피온(Bupropion)과 날트렉손(Naltrexone)**이 결합된 복합 비만 치료제예요.
- 부프로피온: 원래 항우울제, 금연 치료제로 쓰이던 약으로 도파민 분비에 영향을 줘요. 이로 인해 식욕과 보상 욕구를 줄이는 역할을 해요.
- 날트렉손: 마약 중독 치료에 쓰이는 약으로 쾌감에 대한 반응을 둔화시켜요. 폭식, 감정적 섭식처럼 자극-보상 회로가 과민한 경우에 효과적이에요.
두 성분이 **시상하부(식욕 조절)**와 **뇌 보상회로(쾌감 중추)**를 동시에 타겟으로 작용해,
단순히 배고픔만 줄이는 약이 아니라 "먹고 싶은 충동 자체"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.
3. 왜 단순 식욕억제제가 아닌가요?
기존의 비만약 대부분은 공복감 자체를 줄이는 작용이 주력이었어요.
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‘배고파서’가 아니라 ‘기분이 허해서’ 먹는 경우가 많죠.
바로 그 감정성 섭식, 스트레스성 폭식, 야식 습관 등을 겨냥한 약이 콘트라브예요.
💡 콘트라브는 뇌 과학 기반의 다이어트 약물로,
‘내가 왜 먹고 싶어졌는지’를 이해하고 그 뿌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줘요.
4. 콘트라브 복용법 – 천천히 용량을 올려야 해요
콘트라브는 하루 한 번 1정으로 시작해, 4주 동안 점차 증량하게 되어 있어요.
1주차 | 1정 (아침만) |
2주차 | 1정 / 1정 |
3주차 | 2정 / 1정 |
4주차~ | 2정 / 2정 (유지 용량) |
이렇게 천천히 늘리는 이유는 부작용 적응과 뇌 적응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예요.
처음부터 4정으로 시작하면 메스꺼움이나 두통, 불면이 생길 수 있어서 꼭 의사의 지시에 따라 증량해야 해요.
5.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은?
대부분의 부작용은 초반 2~3주 이내에 나타나며, 증량 과정에서 조절이 가능해요.
- 입 마름, 메스꺼움, 어지러움
- 불면 또는 꿈이 많아짐
- 변비 또는 소화불량
- 두통, 심박수 증가
특히 불면이 가장 흔한데, 이럴 땐 저녁 복용 시간을 앞당기거나, 증량을 조금 늦춰서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좋아요.
🙋♂️ 이런 경우에는 의사 상담 후 중단을 고려해야 해요:
- 극심한 불안, 우울 증상
- 발작 병력 있는 경우
- 현재 MAOI 계열 약 복용 중인 경우
6. 콘트라브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?
임상시험에 따르면, 1년 복용 시 체중의 약 5~10% 감량 효과를 보였어요.
더 중요한 건, 식욕 억제뿐 아니라 충동성 식사를 제어하는 능력이 향상됐다는 점이에요.
체중 감소율 (1년) | 평균 8.1% | 평균 1.8% |
폭식 충동 감소율 | 높은 수준 | 낮은 수준 |
식후 간식 횟수 감소 | 유의미한 감소 | 변화 없음 |
👉 감량 수치뿐 아니라 삶의 질, 식습관 자체의 변화를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.
7.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
- 식욕 억제제만으로는 폭식이 멈추지 않았던 분
- 스트레스, 감정적 이유로 자꾸 먹는 경향이 있는 분
- 저녁이나 밤마다 간식을 반복하는 습관이 있는 분
- GLP-1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분
또한 우울감, 금연 중 폭식, 또는 도파민 중독 경향이 강한 분들에게도 상담 후 권장되기도 해요.
8. GLP-1 계열 약물과의 차이점은?
투여 방식 | 경구 복용 (알약) | 주사 (주 1회 또는 매일) |
작용 부위 | 뇌 (보상 시스템 중심) | 위장-시상하부 포만 중심 |
주요 효과 | 충동 억제 + 식욕 감소 | 포만감 유지 + 위 배출 지연 |
초기 부작용 | 어지럼, 불면, 입마름 등 | 메스꺼움, 변비 등 소화기 위주 |
가격 및 접근성 | 상대적으로 낮음 | 상대적으로 높음 |
✔ 주사에 부담이 있다면 콘트라브는 편리한 대안이 될 수 있어요.
✔ 반대로, 포만감 유지가 핵심이라면 GLP-1 계열이 더 잘 맞을 수 있어요.
9. 실전 적용 팁 – 식단과 운동 전략
콘트라브 복용 중 식단은 고단백+저탄수 중심이 좋아요.
특히 감정 섭식을 유발하는 정제 탄수화물, 당류, 카페인, 알코올은 피하는 게 좋아요.
✔ 식단 예시:
- 아침: 오트밀 + 삶은 달걀
- 점심: 닭가슴살 샐러드 + 병아리콩
- 간식: 견과류 소량 또는 단백질바
- 저녁: 연어구이 + 구운 채소 + 통귀리밥 소량
✔ 운동은 강도보다 규칙성이 중요해요.
부프로피온의 작용으로 기분이 고양될 수 있기 때문에, 가벼운 유산소나 스트레칭만으로도 만족감을 높일 수 있어요.
10. 복용 중단과 유지 전략은?
콘트라브는 장기 복용도 가능한 약이에요.
하지만 감량 목표에 도달하고, 식사 패턴이 안정화되었다면 중단을 고려할 수 있어요.
중단 시에는 갑작스러운 폭식이 나타나지 않도록 식단과 수면,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해야 해요.
필요 시 유지 용량으로 점진적 감량하거나, 운동과 식사 일기 유지로 식사 통제력을 이어갈 수 있어요.
11. 마무리 – ‘억지로 참는 다이어트’에서 벗어나는 방법
콘트라브는 단순히 ‘입맛을 없애는 약’이 아니에요.
‘왜 먹고 싶은지’의 뇌 회로를 조절하는 약이에요.
즉, 몸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하는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예요.
물론 약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지만,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라면 자기조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어요.
감정 섭식, 반복된 다이어트 실패, 자존감 저하로 지친 분들이라면
한 번쯤 ‘먹는 약으로 뇌 회로를 재설정하는’ 콘트라브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.
슬림하게, 그리고 현명하게 감량하는 여정을 응원할게요 💙
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 환영합니다 :)
모두가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그 날까지 함께해요~~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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