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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어트 약 복용 전,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

다이어트 백과사전 2025. 5. 31. 12:00

“다이어트 약 먹어볼까?”
그 순간부터 수많은 고민이 시작되죠.
“이거 부작용은 없을까?”
“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 하는 건 아닐까?”
“내 몸에 맞을까?”

요즘은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하거나 처방받을 수 있는 다이어트 약들이 참 많아요.
하지만, ‘쉽게 시작할 수 있다’는 점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, 알고 계셨나요?

다이어트 약은 ‘약’입니다.
다이어트 보조제나 단순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, **체내 작용에 영향을 주는 ‘의약품’**이에요.
그렇기 때문에 복용 전엔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.
오늘은, 다이어트 약 복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꼭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자세히 정리해볼게요.


1. 다이어트 약의 종류와 작용 기전, 알고 계신가요?

먼저, 다이어트 약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어요.

 A. 식욕억제제 (예: 펜터민, 디에타민 등)

  • 뇌의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해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만들어줘요.
  • 비교적 빠른 효과가 있지만,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요.

B. 포만감 유도제 (예: 로카세린 등)

  • 적은 양을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도록 유도해요.
  • 비교적 부작용은 적지만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편이에요.

C. 지방 흡수 억제제 (예: 제니칼)

  • 섭취한 지방의 일부가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게 해줘요.
  • 기름진 음식 섭취 시 복통, 설사, 기름변 등 부작용이 생기기도 해요.

D. GLP-1 계열 약물 (예: 삭센다, 위고비)

  •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동시에,
  •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약물이죠.
  • 주사제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, 요즘 가장 핫한 약물이기도 해요.

👉 내가 복용하려는 약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, 어떤 계열에 속하는지 꼭 확인하세요.
병원에서 의사에게 처방받는 경우에도, ‘이 약은 어떤 작용을 하나요?’라고 꼭 질문해보시는 게 좋아요.


2. 건강 상태 체크 –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

다이어트 약을 먹기 전에, 내 몸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해요.
간단하게 다음 항목들을 체크해볼게요.

✔ 고혈압이 있나요?

→ 일부 식욕억제제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요.

✔ 심장질환이나 협심증 병력이 있나요?

→ 중추신경계 자극 약은 심박수 증가, 심장 부담을 줄 수 있어요.

✔ 당뇨가 있거나 당 조절이 필요한가요?

→ GLP-1 계열은 당뇨에도 쓰이지만, 혈당 강하로 어지러움이 올 수 있어요.

✔ 간·신장 기능은 괜찮은가요?

→ 약물 대사가 원활해야 부작용 없이 복용할 수 있어요.

✔ 우울감이나 불안 증상이 있나요?

→ 일부 약은 정신적인 부작용(불면, 불안, 초조감 등)을 유발할 수 있어요.

무조건 병원에서 기본 검사(혈압, 체중, 혈액검사 등)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 안전해요.


3. 다이어트 약은 ‘단기 전략’이라는 걸 기억해야 해요

많은 분들이 다이어트 약을 **살 빠지는 ‘비법’**으로 착각해요.
하지만 다이어트 약은 **'일시적인 도구'**일 뿐이에요.
장기 복용은 추천되지 않으며,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요요가 와요.

실제로 식욕억제제의 경우 최대 3개월까지만 복용하는 게 일반적이에요.
GLP-1 계열은 6개월~1년 정도 사용하기도 하지만, 이 역시 장기 복용 전엔 꼭 전문의 상담이 필요해요.

약을 끊는 순간,
식습관이나 활동량이 그대로라면
체중은 예전으로 돌아가기 시작해요.

💡 그러니 다이어트 약 복용과 동시에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, 꼭 기억해주세요.


4. 부작용, 예상하고 준비하세요

📌 가장 흔한 부작용 리스트

  • 식욕억제제 → 불면, 입마름, 심장 두근거림, 두통, 초조감
  • GLP-1 주사제 → 메스꺼움, 구토, 변비 혹은 설사, 속쓰림
  • 지방 흡수 억제제 → 기름진 변, 가스, 복부 불쾌감

약마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, 부작용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요.
그래서 처음 1~2주는 ‘적응 기간’으로 보고 용량을 천천히 올리는 방식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요.

❗ 부작용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즉시 복용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해요.


5. 약을 끊었을 때도 유지할 수 있는 ‘플랜 B’가 있나요?

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이거예요.
“약 끊고 나서, 난 뭘 할 수 있지?”
다이어트 약은 도움을 줄 뿐, 주인공은 내가 되어야 해요.

그래서 복용 중일 때부터 미리 식단 관리법, 운동 습관,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만들어야 해요.

예를 들어,

  • 위고비 복용 중이라면 식사량을 줄이는 연습
  • 포만감 유지에 도움 되는 식재료 익히기
  • 아침 10분 스트레칭 루틴 만들기
  • 배달앱 삭제하고 직접 장보기 해보기

이런 준비들이 쌓이면, 약을 끊은 후에도 체중 유지가 훨씬 쉬워져요.


6. 결론: 다이어트 약, 준비된 사람만이 효과를 본다

다이어트 약은 ‘기적의 묘약’이 아니에요.
하지만 제대로 알고, 내 몸에 맞게, 계획을 세우고 복용한다면 충분히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어요.

무작정 먹기보다, 한 번 더 생각하고, 한 번 더 체크해보세요.
그게 ‘성공하는 다이어트’와 ‘요요 오는 다이어트’를 나누는 분기점이에요.


7. 체크리스트 요약

☑ 내가 먹으려는 약의 종류와 작용 원리를 알고 있다
☑ 내 건강 상태(혈압, 간·신장 기능 등)를 확인했다
☑ 약은 단기 복용 도구임을 알고 있다
☑ 예상되는 부작용을 알고 있고, 대처법도 준비했다
☑ 약 없이도 유지할 수 있는 루틴을 병행 중이다

이 다섯 가지에 모두 체크가 된다면,
이제는 정말 시작해볼 수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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